설교
예람지기 2013.02.03 03: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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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에 대해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요…산 자의 하나님”이라고 소개하셨습니다. 그러면 오늘 내가 믿고 있는 나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시며 나와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첫째, 나의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십니다. 아브라함의 하나님은 예비하시고 섭리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일생을 예비해 놓으시고 그를 통해서 만민이 복을 받을 수 있도록 섭리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예비하시고 섭리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이미 창세 전에 우리를 택하시고 우리의 일생을 예비하셨으며 그의 계획과 뜻에 따라 섭리하고 계신 것입니다.


둘째, 나의 하나님은 이삭의 하나님이십니다. 이삭의 하나님은 풍성한 복을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삭은 모리아 산에서 번제로 드려질 때, 온전한 순종을 보임으로써 일평생 형통케 되는 복을 받았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도 전적으로 하나님께 순종하면, 하나님께서 차고 넘치게 쏟아 부어 주시는 복을 받아 풍족하고 형통한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셋째, 나의 하나님은 야곱의 하나님이십니다.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를 연단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에서를 속여 축복을 가로챘던 야곱은 20년 만에 귀향하게 되었지만, 에서의 보복이 두려워서 상황을 보아 도망칠 생각으로 얍복 강을 건너지 않고 혼자서 강 이 편에 남아 있었습니다. 그날 밤, 그는 얍복 강가에서 하나님과 밤새도록 씨름하던 끝에 절름발이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를 계기로 그는 온전히 하나님만 의지하는 참된 신앙인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연단을 통해 우리의 자아와 불순종을 깨뜨려 버리고 우리를 온전한 믿음의 사람으로 변화시켜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과거의 하나님,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닙니다. 바로 이 시간에도 살아서 역사하시는 산 자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예비하시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베푸시며 우리를 연단하여 사용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하나님의 뜻에 전적으로 순종함으로써,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고 풍성한 복을 받아 누리며 온전한 믿음을 소유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