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굽 왕 바로는 이스라엘 민족의 출애굽을 방해했습니다. 여기서 바로는 영적으로 마귀를 뜻하며 애굽은 죄악 세상을 뜻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을 받는 순간 이제껏 속해 있던 죄악 세상에서 해방되어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됩니다. 그러나 마귀는 우리를 미혹하여 계속 죄악 세상에 묶어 두려고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귀의 궤계를 알고 이에 대처해야 합니다. 그러면 마귀는 어떤 궤계로 우리를 미혹하는지 본문을 통해 살펴보기로 합시다.
첫째, 마귀는 우리에게 죄악 세상에서 계속 살면서 하나님을 섬기라고 유혹합니다. 바로는 “이 땅에서 너희 하나님께 희생을 드리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세상에서 분리될 것을 분명하게 권고하고 있습니다. “간음하는 여자들이여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의 원수임을 알지 못하느뇨 그런즉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되게 하는 것이니라”(약 4:4).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죄악 세상에서 떠나 거룩하게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 마귀는 하나님을 섬기되 적당히 타협하며 섬기라고 유혹합니다. 바로는 “광야에서 희생을 드릴 것이나 너무 멀리는 가지 말라”고 했습니다. 오늘날도 마귀는 우리에게 하나님을 믿되 경우에 따라서는 주일도 범하고, 돈 없으면 십일조도 내지 말고, 또한 너무 광신자가 되지 말고, 적당히 고상한 신자가 되라고 유혹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올바로 믿고 섬김에 있어서 적당히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세상과 적당히 타협하면서 신앙 생활을 하는 교인들에게 이렇게 경고하고 계십니다.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더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내치리라”(계 3:16).
우리가 이 죄악 세상에서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거룩한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마귀의 궤계를 물리치고 신앙의 결단을 하여야 합니다.
그리할 때 우리는 진정한 천국 시민이요, 능력 있고 승리하는 신앙인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떤 신앙 생활을 하고 계십니까? 지금이 바로 주님 앞에 결단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