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예람지기 2013.01.24 03: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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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형태는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 세 가지의 삶의 형태를 살펴봄으로써,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삶이 무엇인지를 함께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수직적인 삶’이 있습니다. 수직적인 삶이란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말합니다. 수직적인 삶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최우선에 두고, 하나님 제일주의로 살며,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는 신앙 자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삶만으로는 온전한 삶이 될 수 없습니다.


둘째, ‘수평적인 삶’이 있습니다. 수평적인 삶이란 나와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말합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과 화목을 이루고 서로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그러나 수평적인 삶에 우선 순위를 둠으로써 수평 일변도의 삶을 살아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인본주의적인 삶으로, 하나님의 뜻과 반대되는 삶이기 때문입니다.


셋째, ‘십자가의 삶’이 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이 추구해야 할 진정한 삶은 ‘십자가를 따르는 삶’입니다. 십자가를 따르는 삶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그것은 예수님의 삶을 따르는 삶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십자가 중심의 삶은, 바로 하늘에 속한 수직적인 삶이 되고 거기에 준하여 땅에 속한 수평적인 삶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을 목숨 바쳐 섬기고 사랑하며, 그 사랑을 가지고 자신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십자가를 따르는 삶인 것입니다. 이것은 바로 예수님의 제자의 삶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의 제자된 삶을 살면서, 먼저 우리의 이웃을 예수님의 제자로 만들기 위해 본을 보여야 합니다. 먼저, 수직적으로는, 하나님을 섬기며 봉사하는 일에 열심을 다하여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수평적으로는, 각자 자신의 삶의 현장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돌보며 구제와 선행을 하기에 힘써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십자가의 삶인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취해야 할 올바른 신앙 자세는 예수님의 삶을 본받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의 제자로서 십자가를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이렇게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는 금세뿐 아니라 내세에도 우리에게 복을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