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주
예람지기 2013.11.27 05: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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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열매는 그리스도인의 여러 가지 덕으로 나타납니다(갈 5:22-26).


1. 일반적인 마음 상태를 기술하는 덕(사랑, 희락, 화평)


‘사랑’은 그리스도인의 덕 중 가장 먼저 언급됩니다. 사랑은 하나님에 대한 사랑에서 그 힘을 얻습니다. ‘기쁨’은 사랑의 산물입니다. 야웨를 즐거워하는 것은 다른 모든 감정들을 순화시키는 한편 인간의 영혼들을 고상하게 해 주며, 삶에 새로운 빛을 줍니다. ‘화평’은 외적인 소요의 와중에서도 영혼에 안식을 주는 그리스도의 선물입니다.


2. 이웃과의 관계를 통해 나타나는 덕(오래 참음, 자비, 양선)


‘오래 참음’은 사랑의 한 속성입니다. 하나님과 평화로운 관계를 유지하고 사랑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 대해 오래 참습니다. 이와 같이 오래 참음이 수동적이고 자제적인 것에 반해 자비는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덕입니다. ‘자비’는 사려깊은 통찰이며, 도움을 주는 사랑의 손길입니다. ‘양선’은 자비와 동전의 양면과 같습니다. 양선은 정직하고 관대한 얼굴이며 사랑의 펼쳐진 손입니다.


3. 그리스도인의 삶을 규제하는 원리가 되는 것(충성, 온유, 절제)


‘충성’은 봉사와 절제있는 생활과 하나님께서 주시는 모든 기회를 최선을 다하여 선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충성은 주로 일상 생활 속에서의 경건으로 나타납니다. ‘온유’는 단순한 순응이나 활력의 결핍이 아니라, 오히려 최고의 용기 및 활력과 부합되는 것입니다. 온유는 자족적이며, 고요한 태도이며, 자발적인 자기 포기입니다. ‘절제’는 훈련을 통해서 이루어진 자아의 극복입니다. 절제는 도덕적 훈련의 전범위를 포괄하는 것으로 그리스도인의 삶의 길을 지켜 주고, 동요하고 방황하는 발걸음을 바로잡아 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