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주
예람지기 2013.07.30 05: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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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는 이중 국적(二重國籍)을 소유한 자들입니다. 즉 하나님 나라의 시민인 동시에 이 세상 나라에 속한 자들입니다. 따라서 성도는 단지 어느 한쪽만을 전념한다거나, 어느 한 부분을 무시하며 살아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동시에, 이 세상 나라의 국민으로서의 의무에 성실해야 합니다. 한편 여기서는 사도 바울이 가르치고 있는 바, 국가에 대한 성도의 의무를 생각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1. 국가에 순복해야 합니다.


성도는 자신이 속한 나라의 합법적 정부와 위정자들에게 순종해야 합니다(롬 13:1). 그렇다고 해서 노예의 위치에서 무조건적이고 수동적으로 굴종하라는 뜻은 아닙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인 줄 알고 순복해야 하며, 또 자신과 자기 가정을 위해 순종해야 합니다. 국가 정부에 순복하는 이유는 첫째, 심판 곧 법적인 제재를 받지 않기 위함이며 둘째, 그 국가 정부의 권세를 하나님이 부여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국가 권력들을 통하여 이 세상의 질서를 유지하기를 원하고 계신다는 말입니다.


2. 국세와 공세를 바쳐야 합니다.


성도가 국가 권력에 대해 순종하되 그 구체적인 행동으로써 납세의 의무를 들 수 있습니다(롬 13:6,7). 즉 성도는 자신이 속한 국가나 단체의 유지, 발전을 위해 그리고 공동의 유익을 위해 필요한 세금 납부에 성실해야 합니다.


3. 국가를 위해 힘써 기도해야 합니다.


성도가 국가와 위정자들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 이유는(딤전 2:1,2) 첫째, 위정자들의 온전한 권력 행사를 통해 나라의 안정과 복리에 힘쓰도록 하기 위해서이며 둘째, 성도 각자가 평안한 가운데 신앙 생활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며 셋째, 위정자들 역시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가 필요한 불완전한 일개 죄인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