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는 신앙이 변질될 수 있는 경우에 대한 몇 가지 예가 제시되어 있습니다.
1. 사람을 두려워할 때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었던 사울은 처음에는 겸손하고 준수하며 순종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하나님의 말씀보다 사람의 말에 더 귀를 기울이고, 하나님보다 사람을 더 두려워하게 되었을 때 그의 신앙은 변질되기 시작했습니다(삼상 15:24).
2. 불신자와 교제할 때
하나님께서 금하신 이방 여인들과 통혼하고 그들과 교제하던 솔로몬은 이방 여인들을 따라 우상을 섬기다가 신앙의 내리막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왕상 11:1-13).
3. 사람을 의지할 때
유다 왕 아사는 훌륭한 왕이었으나, 말년에 하나님의 복을 받아 나라가 부강해지자 그만 하나님께 구하지 않고 사람들을 의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부터 그의 신앙은 타락일로를 걷기 시작했습니다(대하 16:7-12).
4. 핍박이 올 때
마가복음 13장 9절부터 13절까지는 믿음으로 인하여 세상의 핍박이 올 때 신앙이 타락할 수 있음을 간접적으로 말해주고 있습니다.
5. 정욕에 유혹될 때
디모데전서 5장 11절과 12절에는 젊은 과부를 명부에 올리지 말라고 하면서 그 이유는 정욕으로 그리스도를 배반할 때에 시집가고자 함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즉, 육신의 정욕이 신앙을 타락시킬 수 있습니다.
6. 교만해질 때
요한계시록 2장에 언급되어 있는 에베소 교인들은 능력이 충만하여 그리스도를 위한 수고와 인내를 많이 하였고, 또한 부지런하였습니다. 그러나 신앙의 교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 믿을 때의 순수함과 겸손함을 잃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