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가톨릭에 반기를 들었던 16세기 종교개혁의 3가지 대원칙은 ‘성경의 권위’, ‘성도의 이신칭의’, 그리고 ‘만인제사장직’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보다 근본적인 종교개혁의 모형을 성경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유다 왕 히스기야와 요시야의 종교 개혁은 여러 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이는 우리의 신앙 개혁에 많은 시사점을 줍니다.
1. 우상 타파
당시 유다에는 많은 우상들이 이방 민족들을 통해서 유입되었으므로 야웨 신앙을 고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이방 신상을 찍고 우상 숭배를 배격해야 했습니다.
2. 성전 정화
우상 숭배가 만연해짐에 따라 성전 안에 우상 들여 놓고 여러 가지 가증스러운 일들을 행하고 있었으므로, 히스기야와 요시야는 우상을 타파하고 성전을 정화했습니다.
3. 십일조의 갱신
히스기야가 종교 개혁을 할 때 백성들은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과 꿀과 밭의 모든 소산의 십일조와 소와 양의 십일조, 그리고 하나님 야웨께 구별하여 드릴 성물의 십일조를 가져 왔습니다(대하 31:5,6).
4. 율법의 발견과 시행
히스기야와 요시아의 종교 개혁은 율법의 준수를 강조하였습니다.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에스라가 한 일도 성전을 짓는 일과 율법을 가르치는 일이었습니다.
오늘날도 우리의 마음속에는 많은 우상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이 새로워지기 위해서는 먼저 이 우상들을 깨뜨려야 하며, 우리 마음에 가득한 세속적인 것들을 씻어내는 작업이 있어야 하고, 십일조 생활이 온전하게 살아나야 하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도받는 삶이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