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주
예람지기 2013.06.22 05: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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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피스튜오(pisteuw)


이는 ‘맡기다’라는 뜻입니다. 성경에서의 신앙이란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도 “너희 길을 야웨께 맡기라”(시 37:5)고 말함으로 야웨께 대한 신앙을 권고했고, 잠언서에서도 “너희 행사를 야웨께 맡기라”(잠 16:3)로 말함으로 하나님께 의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믿는다는 것은 우리의 삶의 모든 문제, 나아가서는 삶 자체를 하나님께 완전히 내어 맡기는 결단적 행동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2. 페포이데시스(pepoiqhsi")


이는 영어의 confidence에 해당하는 말로 ‘확신’, ‘신념’, ‘신뢰’를 뜻합니다.


페포이데시스라는 말은 성경에서 주고 ‘확신’을 표현할 때 사용되었으며(고후 3:4; 1:15), 우리 말로는 ‘믿음’으로 번역됩니다.


믿음이란 결국 하나님을 향한 확신이며 신뢰입니다(고후 3:4). 확신은 내적 결단이요, 신뢰는 이 결단의 외적 행동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앙에는 언제나 내적 결단과 외적 결단의 행동이 수반되게 마련입니다.


3. 피스티스pisti")


이는 ‘믿음’, ‘충성’을 뜻하는 말입니다. 믿음은 곧 충성과 신실함입니다. 그래서 성경의 여러 곳에서는 충성을 믿음과 같은 말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갈라디아서 2장 22절의 성령의 열매 중 하나인 ‘충성’이 피스티스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믿음이라는 내적 결단의 결과는 자연히 신실과 충성이라는 행동적 결단으로 외부에 나타나기 때문에 아예 같은 말로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