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주
예람지기 2013.05.16 05: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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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는 말은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잘 말해 주고 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자유하기를 원합니다. 자유는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살맛 나게 만듭니다. 참된 자유가 있는 곳이 천국이요, 자유가 없는 곳은 지옥인 것입니다.


흔히 자유는 어떤 구속이나 얽매임이 전혀없이 마음대로 행하는 것으로 정의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마음대로 행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만한 능력이 있어야 하고, 타당성이 뒷받침되어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을 때는 방종이 됩니다. 과연 방종이 아닌 참된 자유는 어떻게 해야 누릴 수 있을까요?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 8:31,32)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참된 자유란 진리를 깨달을 때 주어지며, 진리는 예수님의 말씀에 거할 때 깨닫는다는 사실을 증거합니다.


우리는 사도 바울을 통해서 참된 자유인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스스로 온전한 자유인임을 천명하고 있습니다. 그는 너무나 자유했기에 스스로 종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러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자유 자재로 여러 모양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고전 9:19-22). 그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습니다. 그래서 그는 어떤 형편에든지 자족하기를 배웠고 결국,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고 하는 대(大) 자유 선언을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함으로 어떤 것에도 매이지 않는 온전한 자유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