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주
예람지기 2013.05.13 05: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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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의 찬양(삼상 2:1-10) 속에서, 하나님은 인간의 생사 화복을 주관하시는 분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불신자들은 인생 만사 모든 것이 운명이요, 팔자 소관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사실은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들을 주관하고 계십니다.


6절의 “야웨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음부에 내리게도 하시고 올리기도 하시는도다”라는 말씀은 인간의 생사(生死)가 전적으로 하나님께 달려 있음을 보여 줍니다. 그리고 “야웨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라는 7절 말씀은 화복(禍福)이 하나님께 달려 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생사 화복이 하나님께 달려 있다고 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인간 측에서는 모든 것을 수수 방관해도 괜찮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생사 화복의 결정은 궁극적으로 하나님께 있지만 하나님의 결정에 있어서 인간은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절대 주권자이시기는 하지만 인간과 세우신 언약대로 결정을 하시는 언약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언약에 근거하여 인간은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 나갈 수가 있는데, 이처럼 자신의 운명을 창조적으로 개척해 나가려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열심히 읽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하나님과 인간과의 언약에 대한 규정들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근본적으로 인간에게 복을 주시기 원하시며 생명을 주시기 원하십니다. 그래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모든 인간을 생명과 복의 길로 초청하고 계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이를 거부할 때에는 공의에 입각하여 사망과 화를 내리실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