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주
예람지기 2013.04.29 05: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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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의 근본적인 의미는 ‘격리된 상태’, 즉 하나님께서는 완전하시지만 인간은 불완전하고, 하나님께서는 신성을 지니고 계시지만 인간은 인간성을 가지고 있는 상태를 나타냅니다. 또한 ‘더러운 것에서 떠나 하나님께 바치다’, ‘속죄로 인해 깨끗함을 받다’, ‘영혼의 개조로 말미암아 내적으로 정결케 하다’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거룩은 ‘절대적 거룩’과 ‘윤리적 거룩’으로 구분됩니다. ‘절대적 거룩’은 하나님의 모든 성품의 바탕이 되는 것으로, 하나님의 절대적 위엄과 영광이 이 거룩에서부터 연유하는 것으로, 그 반응으로 인간은 ‘경외심’을 갖게 됩니다(벧전 1:16,17). 이에 비해 ‘윤리적 거룩’은 하나님과 모든 피조물과의 간격을 두게 하는 기준으로 죄로부터의 거룩을 의미하며 그 반응으로 인간은 ‘죄의식’을 느낍니다(사 6:5-7; 눅 5:7).


여기서 우리는 거룩하신 하나님에 대하여 세 가지 중요한 사실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1. 하나님과 죄인 사이에는 간격이 있습니다(사 59:1,2). 하나님께서는 거룩하시기 때문에 죄와 상관이 없으시며 죄를 용납하시지도 않으십니다.


2. 인간이 하나님께 접근하는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공로와 중보로 가능합니다(롬 5:1,2; 엡 2:16-19; 히 10:19,20). 죄인된 인간은 거룩하신 하나님의 영광의 빛 가운데로 나아갈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죄 없으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혀 죽게 하시고 그 피를 우리에게 뿌리심으로 우리를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3. 우리는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욥 40:3-5;사 6:5-7).


우리가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따라 거룩한 생활을 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하신 복을 받아 누릴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