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주
예람지기 2013.03.20 05: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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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인에 대한 히브리어 명칭은 야곱이 레아에게서 낳은 셋째 아들인 레위의 후손을 가리킵니다. 성경에 의하면, ‘레위’는 본래의 열두 지파 중 하나로 언급되어 있습니다(창 34:25-30; 신 33:8-11).


구약의 제사장 직무는 제사를 드리고 제단에 피를 뿌리며, 제단을 깨끗이 하고 불을 피우고 재를 소제하는 일이었습니다. 또한 문둥병, 병균 기타를 조사, 판정하고 필요한 예식을 집행하였으며(레 13,14장), 전쟁, 월삭, 절기(민 10:10), 속죄일, 희년에는 나팔을 부는 일을 했습니다.


이러한 제사장직의 임무는 레위 지파에게 부여되었습니다. 레위 지파에는 게르손 자손과 고핫 자손과 므라리 자손이 있었는데 실제로 봉사하는 제사장들은 고핫 자손에서 나왔습니다. 다른 레위 사람들은 성소의 여러 직무에 협조하였습니다(민 3:5 이하).


이러한 레위인 제사장직은 그 나라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보여 준다는 점에서 중요합니다. 시내 산 언약을 통해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대해 제사장 나라가 되어야 했는데, 이 관계에서 제사장들은 중보적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제사장직의 특권과 위무를 지니고 백성 전체를 대표하는 레위인들은 언약 백성의 의무와 책임을 반드시 수행해야 했습니다. 신분적으로 분리되어 있던 그들은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정결함과 거룩함을 상징하는 자들이었습니다. 따라서 그들의 기능은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의 거룩함을 보존시키고 확립시키고, 나아가 이스라엘 백성과 하나님의 언약 관계를 계속 중재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와 같은 레위인 제사장직과 그들이 수행한 제사 제도는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고 완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