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십일조의 정의
십일조는 개인적인 소득의 십분의 일을 구별하여 하나님께 바치는 것을 말합니다. 구약에서는 모든 산물과 가축의 십분의 일은 야웨께 성별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레 27:32). 즉 십일조는 하나님의 것이란 뜻입니다. 오늘날은 구약 시대의 곡물이나 가축의 십일조와 같이 수입의 십일조를 드립니다.
2. 십일조의 역사
아브라함은 자신의 전리품 가운데 십분의 일을 대제사장인 멜기세덱에게 바쳤는데, 이것이 십일조에 대한 최초의 언급입니다.
십일조는 모세 때에 이르러 중시되었습니다. 이 때에는 생산물이나 가축의 십일조를 바칠 것을 율법으로 정하였으며, 그것을 기업이 없는 레위인들에게 주도록 규정하였습니다. 십일조는 포로기 이후 보다 세부적이며 강력한 제도로 정착되었으나, 예수님은 율법적으로 지키고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를 소홀히 하는 것을 꾸짖으셨습니다.
교부들은 일반적으로 십일조를 의무로 촉구했습니다. 그리하여 십일조 제도는 점차 로마에 확산되었으며, 기독교의 확장과 함께 서방 기독교 세계 전체로 확산되어 일반화되었습니다.
3. 십일조를 바치는 자세
십일조는 하나님께서 주신 것 중 십분의 일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으로서, 하나님께서 모든 물질의 주인이심을 인정하는 신앙 고백적인 행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소득이 있을 때마다 우선적으로 가장 좋은 것으로 구별하여 하나님께 십일조를 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십일조를 드릴 때에는,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에 감사하고 자원하는 마음으로 기쁘게 드려야 하며, 하나님의 약속(말 3:10)을 굳게 믿는 자세로 드려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