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예람지기 2013.12.30 04: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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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주의 재판소에서 한 살인범이 사형을 언도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살인범의 형은 그 주의 공직에 있는 동안 많은 공로를 세운 사람이었습니다. 이 형은 주지사를 찾아가서 자기 동생을 자기가 책임지겠다고 하며 사면을 간청했습니다.


주 법정은 형의 공로와 그의 보증을 참작하여 그의 동생의 죄를 사면해 주었습니다. 양복 안주머니에 어렵게 주지사의 사면장을 받아 넣은 형은 기쁜 마음으로 동생을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동생에게는 조금도 회개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해서 형이 물었습니다.


“만약 네가 사면을 받고 여기서 살아 나간다면 무엇을 하겠니?”


그랬더니 동생은 얼굴을 찡그리며 주저없이 말했습니다.


“만약 내가 나간다면 첫째로, 내게 사형 언도를 내린 판사를 찾아 죽일 것이고, 다음에는 내 재판에서 증인을 섰던 놈들을 모조리 찾아내서 죽여버릴 거야.”


형은 두말없이 그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왔습니다. 형무소 문을 나서는 형의 양복 안주머니에는 주지사로부터 받은 사면장이 그대로 들어 있었습니다. 회개하지 않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용서가 임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