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예람지기 2013.12.29 04: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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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나라 무제의 아들인 ‘충’은 대여섯 살 때부터 지혜롭기로 온 세상에 소문이 파다했습니다.


어느 날 ‘손 린’이라는 사람이 커다란 코끼리를 무제에게 바쳤습니다. 무제는 코끼리의 몸무게를 알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 그렇게 큰 저울이 있을리 없었습니다.


그는 모든 신하들을 모아 어떻게 하면 코끼리의 무게를 잴 수 있을지 물었습니다. 그러나 누구도 코끼리의 무게를 잴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무제의 어린 아들 충이 갑자기 귀여운 목소리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그까짓 거 문제 없어요.”


고민에 빠져있던 무제와 신하들의 시선이 일제히 충을 향하였습니다.


“큰 코끼리를 배에 태워 봅니다. 그러면 배가 조금 가라앉겠지요. 그곳을 표시해 두었다가 코끼리를 다시 내려 놓은 다음에 이번에는 하나하나 무게를 달아두었던 돌을 배에 싣는 거예요. 대신 조금 전에 표시했던 곳에 물이 닿을 때까지만 돌을 배에 싣고 나중에 그 돌들의 무게를 합하여 보면 되지 않겠어요?”


그 곳에 있던 신하들은 어린 충의 지혜에 감탄했습니다.


참으로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이런 지혜를 얻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