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예람지기 2013.12.02 04: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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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국 청년이 미국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공부를 마치고 좋은 관리직을 제공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청년은 미국 정부의 관리가 되기를 굳게 사양하고 목회자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누군가 그에게 “왜 그처럼 좋은 자리를 거절하고 목사가 되었습니까?”라고 물었을 때, 그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습니다.


“나는 의화단 사건이 있었을 때에 중국의 내륙 지방에 살고 있었습니다. 우리 마을에는 우상을 섬기는 큰 신당이 있었는데 하루는 많은 기독교인들이 군인들에게 끌려서 그 신당으로 왔습니다. 군인들은 그들에게 우상에게 절하고 신앙을 버리도록 위협했습니다. 우상에게 절을 하면 살려 준다는 것이었습니다. 군인들은 기독교인들을 한 줄로 세우고 우상 앞을 지나가며 절을 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거기에 끌려온 163명의 기독교인들은 절을 하기는커녕 고개도 숙이지 않고 우상 앞을 걸어 지나가 날카로운 칼을 휘두르는 군인 앞에서 목이 땅에 떨어져 구르며 순교하는 것을 나는 보았습니다. 절만 한 번 하면 사는데, 163명의 기독교인들은 모두 신앙을 지키기 위해 순교의 길을 택한 것입니다. 나의 아버지도 그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비록 나는 어렸지만 그 사건은 내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를 분명히 가르쳐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