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예람지기 2013.10.30 04: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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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어거스틴이 해변을 거닐면서 삼위일체의 교리에 대하여 고심하고 있었습니다. 명상을 하던 중, 그는 한 소년이 오목한 조개껍질로 바닷물을 열심히 퍼 모래 구멍 속에 붓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는 열중하고 있는 귀여운 소년에게 한 마디 말을 건넸습니다.


“꼬마야, 뭘하는 거니?”


소년은 여전히 조개껍질로 물을 퍼부으면서 빠꼼히 어거스틴을 올려다 보더니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이 구멍에 바다를 옮겨 놓으려는 거예요.”


바로 그때 어거스틴은 ‘아! 바로 이거구나!’하면서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이게 바로 내가 하고 있는 짓이었구나, 내 작은 정신 세계 속에 무한한 능력의 하나님을 집어 넣으려 했다니….”


죽은 지팡이에서 싹이 나게 하심으로써 당신의 뜻을 밝히시는 야웨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겸허한 마음으로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인간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일어날 수 없을 것만 같은 일이 하나님의 손 안에서는 아무런 문제 없이 그대로 다 되어지는 일들을 보면서 인간의 나약함과 야웨 하나님의 위대하신 능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