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 힌두교를 국교로 숭배하고 있습니다. 신분이 높을수록 힌두교를 믿는 것이 의무시 되어 배교하면 집에서 쫓겨나고 아예 죽은 사람으로 취급해서 장례식을 치른다고 합니다.
그런데 인도의 사성계급(四姓階級) 중 가장 높은 바라문 계급, 한 부유한 가정의 부인이 그리스도를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주위 사람들은 이 부인의 장례식을 치러야 한다고 아우성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부인은 담대히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내가 당신들에 대해서 이미 죽은 것이 사실이지만, 내 주 되신 그리스도에 대하여는 오히려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그후 그녀의 남편도, 친척도, 친구들도 모두 그녀에게서 떠나 갔습니다.
부인이 세례받는 날, 그녀를 핍박하고 비방하려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 들었으나 그녀는 당당하게 세례를 받았습니다.
이에 힌두교를 떠난 자는 죽은 사람으로 취급한다는 관례를 따라 그녀의 남편은 그녀의 장례식을 치르고 그녀의 초상화에 불을 질러 태운 재를 죽은 자들의 영령을 안치하는 곳에 안치시켰습니다. 그녀는 이제 완전히 죽은 사람이 된 것입니다. 그러나 그녀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거듭난 인생을 살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