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예람지기 2013.08.12 04: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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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수상이었던 볼드원은 카존 경이 세상을 떠났을 때 고상한 찬사를 보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나는 이 자리에서 내가 아니고서는 누구도 말할 수 없는 한두 가지 일을 말하고 싶다. 나는 그가 두 번 말할 수 없는 실망에 빠져 있을 때에 그를 깊이 알게 될 기회를 얻었다.


한 번은 내가 수상으로 임명을 받았을 때이고, 또 한번은 내가 그에게 외교관으로 있는 것보다 국제 방위위원회 의장이 되는 것이 국가를 위하여 큰 봉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지 않으면 안 되었을 때이었다. 어느 경우라 할지라도 그에게 있어서는 심각하고 쓰라린 실망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러나 일순간이라도 그는 불만이 있다는 것을 말이나, 몸짓이나 풍자나, 혹은 후에 그 문제를 거론하는 것으로 나타내지 않았다. 그는 원망을 품지 않았다. 그리고 그는 자기가 가장 쓸모 있을 곳에서 자기의 의무를 다한 사람이다. 이런 의미에서 그는 내가 기대하던 일의 의무를 다한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내가 기대하던 인물이었다.”


카존 경은 국가의 최고의 직분을 맡았다고 해서가 아니라, 어디서나 언제나 국가를 위하여 일할 준비가 되어 있었기 때문에 위대해진 사람이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