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예람지기 2013.07.26 04: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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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시골 천주교회의 주일 미사에서 신부를 돕고 있던 한 소년이 실수하여 제단의 성찬으로 사용할 포도주 그릇을 떨어뜨렸습니다. 그 소년은 당황해서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그 시골의 신부는 즉시 소년의 뺨을 치며 소리를 질렀습니다. “어서 물러가라. 다시는 제단 앞에 오지 마라!” 이 말은 소년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그 소년은 그 후로 천주교회를 떠나 공산주의자가 되었습니다. 그가 유고의 티토 대통령입니다.


다른 큰 도시의 천주교회에서 미사를 돕던 한 소년이 역시 성찬용 포도주 그릇을 떨어뜨렸습니다. 그 천주교회의 신부는 곧 이해와 동정이 어린 사랑의 눈으로 그를 바라보며 조용히 속삭여 주었습니다. “응, 네가 앞으로 신부가 되겠구나.” 이 소년은 자라나서 유명한 대주교 훌톤 쉰이 되었습니다.


티토 대통령은 신부의 입에서 나온 말대로 제단에서 물러가 하나님을 비웃는 공산주의의 지도자가 되었고 쉰 소년은 신부의 말대로 귀한 하나님의 일꾼이 된 것입니다.


이처럼 사람이 입으로 하는 말은 자신만이 아니라 남에게도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긍정적인 말, 남을 살리고 격려하는 말을 해서 입술의 열매를 맺게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가 삶 가운데 나타나게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