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실한 그리스도인이 중병에 걸렸습니다. 그런데 그는 자기 마음속에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 점점 없어지는 것을 느끼고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고민을 들은 친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 예를 들어 생각해 보게나. 여기서 집으로 돌아가면 나는 내 귀여운 아기를 품에 안을 걸세. 내가 비록 지친 상태에서 피곤해도 어린 천사가 내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나는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네. 왜냐하면 아기를 사랑하고 있기 때문이지.


그러나 그 아기가 나를 얼마나 사랑할거라고 생각하나? 아마도 거의 사랑하지 않을 거야. 내가 병이 들어 잠을 못 이루고 고통스러워할 때도 아기는 그냥 잠만 쿨쿨 잘걸세. 혹 마음 아픈 일이 있어서 괴로워할 때도 아기는 혼자서 즐겁게 떠들며 놀걸세. 그뿐인가. 우리집 꼬마는 나에게 10원도 가져다 주지 않으면서 앞으로 끊임없이 돈을 요구할 걸세. 그래도 나는 그것이 고통스럽게 여겨지지 않을 걸세. 생각해 보게 아기가 나를 사랑하는 것이 옳은가 아니면 내가 아기를 사랑하는 것이 당연할까? 내가 사랑하기 전에 내가 주는 사랑의 값어치만큼 무언가를 우리 아기가 해줄 때까지 기다려야 할까?” 친구의 말을 들은 그리스도인은 눈물을 흘리면서 말했습니다. “이제는 하나님의 사랑을 이해할 것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