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예람지기 2013.07.15 04:51:20
1062


한 교회에 갑, 을 두 장로님이 동시에 장립되었습니다. 갑 장로님은 무엇이든지 드러내 놓고 일하여 칭찬받기를 좋아했으나 을 장로님은 숨은 봉사에만 힘을 썼습니다.


세월이 흘러 두 장로님은 모두 70평생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천사가 먼저 갑 장로님을 모시러 왔습니다. 갑 장로님은 의기양양하게 천사를 따라 갔습니다. 갑 장로님이 천국과 지옥의 분기점에 이르렀을 때 문지기는 그의 행위를 담은 상자가 많은 데 감동하여 간단하게 검문만 하고 천당길로 인도했습니다. 그러나 천당 입구에 이르자 문을 지키던 천사가 다시 검사하려고 그의 행위를 담은 상자를 열었습니다. 열어보니 속에 있는 것이 다 썩어서 악취가 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천사는 크게 화를 내며 갑 장로님에게는 상급이 없을 것이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을 장로님도 천사의 인도를 받아 천국과 지옥의 분기점에 이르렀습니다. 문지기는 “뭐 자랑할 것이 있으시오?”라고 물었습니다. 을 장로님은 아무것도 내놓을 것이 없다고 하면서 다만 감사하다고만 했습니다. 그래서 행위 상자를 열어보니 12종류의 보석들이 황홀하게 빛나고 있었다고 합니다.


복을 받느냐 아니면 형벌을 받느냐는 결국 자신에게 달려있습니다.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않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