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을 치는 한 마술사가 있었습니다. 그는 많은 양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비용이 아까워서 일꾼을 고용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양을 잃어버리지 않고 이리에게 빼앗기지 않을 방법을 강구해야만 했습니다. 그는 궁리 끝에 양들에게 한 가지 속임수를 쓰기로 작정했습니다. 양들에게 최면을 거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양들에게 최면을 걸고 말했습니다. “너는 양이 아니다. 너는 사자다.” 또 어떤 양에게는 “너는 호랑이다.” 어떤 양에게는 심지어 “너는 사람이다. 아무도 너를 잡아먹지 않는다. 그러므로 여기서 도망칠 생각은 꿈에도 하지 말아라.”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양들은 마술사가 최면을 걸고 한 말을 믿기 시작했습니다. 양치기 마술사는 조심스럽게 날마다 양을 몇 마리씩 데려다가 도살했습니다. 그러나 양들은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양이 아니야. 저 사람은 양만을 도살하는 거야. 우리는 사자이고 호랑이니까.” 양들은 모두 양치기 마술사의 말을 믿었습니다. 양들이 하나씩 둘씩 도살되어 없어져도 나머지 양들은 태평스럽게 생활했습니다.
이처럼 미련한 사람은 자기가 누구며 어디서 와서 왜 살며 어디로 가는지를 모릅니다. 그래서 세상에 취해 마귀에게 속으면서 살아 가다가 하나님으로부터 영영 버림을 받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