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예람지기 2013.06.29 04: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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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제 2차 대전 때에 전투기 조종사로 복무한 조지아 주의 로움이라는 곳에서 시무하던 레이니어 목사의 회고담이 있습니다.


목사님은 켈리 비행장이라는 곳에서 훈련을 받았는데 처음으로 비행기의 조종석에 올라타서 그 많은 계기들을 바라보고 있는 그에게, 교관은 그 계기들 한개 한개를 가리키면서 그것들이 모두 무슨 역할을 하는지를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엄숙한 표정으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내 말을 신중하게 들어라. 너는 이 계기들을 철저히 믿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비행기가 너를 죽일 것이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는 너의 느낌을 믿지 말고 저 방향계를 믿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너의 목숨을 잃게 될 것이다.”


목사님은 그 후 언젠가 밤에 혼자서 비행을 하게 되었는데 폭풍우 속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그의 느낌에 오른 쪽 날개가 너무 낮아진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오른쪽 날개를 올렸는데 순간 계기판을 보았을 때 등줄기에 식은 땀이 흘렀습니다. 비행기는 거꾸로 날면서 엉뚱한 방향으로 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는 곧 계기를 보고 비행기를 바로 잡았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우리 삶의 바른 계기판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