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루터 킹 목사의 초기 24년은 성취를 맛보는 시기였습니다. 살아가는 데 무겁다고 느껴지는 짐도 없었으며 그를 염려하고 사랑하는 부모님이 그에게 필요한 것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어려움 없이 고등학교, 대학교, 신학교, 대학원 과정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몽고메리 버스 승차 보이코트 운동에 앞장서면서 인생의 시련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집에는 협박 전화와 편지가 날아들어 왔습니다. 그는 처음에 이런 협박이 격하기를 잘하는 사람들이 잠시 하는 행패로 여겼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협박의 강도가 더욱 심해지자 그는 점점 두려움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 밤에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수화기를 통해 성난 목소리는 모든 물건과 생명을 함께 빼앗겠다고 협박했습니다. 그는 잠을 잘 수 없어서 침대를 서성거렸습니다. 극도로 피곤해진 상태에서 도무지 용기가 나지 않자 그는 이 문제를 하나님께 가져가기로 했습니다.
“저는 제가 옳다고 믿는 일을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렵습니다. 도저히 혼자서 이 일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그 순간 그는 하나님의 임재와 “진리를 옹호하라.”는 조용한 음성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주신 내적 평안으로 두려움을 이겨 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