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예람지기 2013.05.25 04: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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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헤럴드지에 실린 일화입니다. 에스텔라 마이어스는 적도 부근의 프랑스령인 아프리카의 카레 부족에서 활동하고 있던 여자 선교사였는데 “보혜사”의 의미를 원주민의 말로 설명하는 일에 애를 먹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원주민들에게 성령에 대한 합당한 이해를 주기 위하여 여러 가지 예를 들어 설명하였습니다. 기독교인들에게 용기를 주시고 훈계하시며 보호하시고 이끌어 주시는 분으로 성령의 사역을 설명하였습니다.


그러자 그 설명을 듣던 원주민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오! 그 누군가가 우리들을 위해 그런 모든 일들을 해 주신다면 우린 그 분을 우리 옆에 엎드리시는 분이라고 하죠.”


머리 위에 무거운 짐을 메고 머나먼 여행길을 가는 짐꾼들은 지쳐서 병들고 대열 맨 뒤로 처지다가 뿔뿔이 흩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때는 밤 사이 맹수의 습격으로 모두 죽어버릴 위험에 처하기도 합니다. 그러한 곤경에 있을 때 누군가가 와서 몸을 굽혀 기진 맥진하여 쓰러져 있는 그들을 일으켜 안전하게 해줄 경우 원주민들은 이 사람을 “우리 옆에 엎드리시는 분”이라고 부른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늘의 집으로 가는 인생의 여행길에서 우리들을 보호하시고 인도하실 수 있는 분은 오직 우리 옆에 엎드리시는 분, 보혜사 성령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