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예람지기 2013.05.13 04: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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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와이트 무디는 “하나님의 성령은 처음에 사랑을 주시고 그 다음에 희망을 일으키시고 그 다음에 자유를 주신다.”고 말했습니다.


길선주 목사님이 평양신학교에 재학하던 시절의 일입니다. 성령의 붙들림을 받았던 그는 평양뿐 아니라 서울을 비롯해 전국에 걸쳐 순회 부흥회를 가지곤 했습니다. 그의 설교는 언제나 힘이 넘쳤고 은혜가 충만했습니다. 그의 입에서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은 검보다 예리하게 신자들의 가슴 속을 파고 들었으며 그가 기도를 올리면 사람들은 눈물을 흘리며 죄의 고백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어느 날 서울 지역에서 집회를 하게 되었는데 집회 도중에 허약해 보이는 한 사람이 길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서 성령의 임재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교회 바닥에서 펄쩍펄쩍 뛰기도 하고 뒹굴기도 하며 하나님께 간절한 기도를 드렸습니다.


다음 날 저녁 그가 길 목사를 찾아와서 다음과 같은 고백을 했습니다.


“목사님, 이전엔 저에게 평화라고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서야 저는 하나님과 함께 하는 평화를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오직 성령의 역사하심만이 인간의 이성과 경험을 뛰어넘어 사람을 놀랍게 변화시키고 물러서지 않는 믿음을 갖게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