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예람지기 2013.03.19 04: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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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사람의 친구들이 스위스의 아름다운 산을 등반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정상을 향하여 계속 올라 가다가 휴식을 취할 겸, 앞에 펼쳐져 있는 경치를 감상하기 위해 걸음을 잠시 멈추었습니다. 그들의 앞에는 울창한 계곡과 계곡 사이를 흐르는 은빛 강물이 조화를 이루어 참으로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그들 가운데 한 명이 말했습니다. “사실, 나는 오늘 등산이 너무도 힘들기만 하군. 내 발에 가시가 찔려 있기 때문이지.”라고 투덜거렸습니다. 함께 있던 또다른 친구는 “저 아래 있는 집이 내 것이라면 얼마나 좋겠는가!”라고 중얼거렸습니다. 그는 자기 앞에 펼쳐져 있는 자연을 보면서 어떤 기쁨이나 감동을 받기보다는 전혀 실현될 수 없는 것을 꿈꾸는 데 마음을 쏟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세번째 친구는 하늘을 쳐다보며, “비가 올 것 같은데.”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금 그가 느끼고 감탄할 수 있는 것을 버리고 스스로 다른 불길한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인생이란 긴 여행을 하면서 자신을 불편하게 만든다고 생각하는 것이나 혹은 터무니 없는 욕심 그리고 자신의 힘으로 극복할 수 없는 것에 대해 염려하느라고 정작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것들을 잊고 있는 어리석음에 빠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