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예람지기 2013.02.17 04: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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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여 집사님이 주님께 은혜를 받고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충만하여 많은 헌금을 드리기를 소원했습니다. 그러나 남편이 벌어주는 월급으로는 도저히 작정한 헌금을 드릴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집사님은 헌금을 드리기 위해 우유 배달을 시작했습니다.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무거운 우유를 집집마다 배달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주님을 위한 일이었기 때문에 모든 어려움을 이기며 참고 견디어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국민학교에 다니는 아들이 학교를 가지 않겠다고 말하며 울었습니다. 학교에 가면 같은 반 아이들이 “너의 엄마는 우유배달하지?”하고 놀린다는 것이었습니다. 집사님은 당장 우유 배달을 그만 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작정한 헌금을 드리기 위해서 끝까지 참고 우유 배달을 계속했습니다.


이러한 집사님의 헌신적인 신앙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들이 쌓을 곳이 없도록 집사님의 가정에 부어졌던 것입니다. 집사님은 그후 우유 대리점을 맡게 되었고, 나중에는 여러 대리점을 거느린 큰 사업체의 사장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유 배달집 아이’라고 놀리던 아이들은 한결같이 그 집 아들인 친구를 부러워하는 처지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