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멀린 2013.01.08 11:26:12
984


  어떤 목사님의 둘째 아이가 태권도를 배우는데, 주일날 태권도 단수를 따는 심사가 있기 때문에 단을 따려면 그날 꼭 참석해야 했습니다.

  고민하던 아이가 심사 전날 목사님에게 와서 물었습니다. “아버지, 국기원에서는 주일에만 심사를 한대요. 태권도 단을 따려면 국기원의 심사를 받아야 하는데, 내일이 주일이니 교회에도 가야 하고 또 심사를 받아 단도 따고 싶은데 어쩌면 좋아요?”

  목사님은 아이가 어떻게 결정하는지 두고 볼 겸해서 아무 말없이 물끄러미 아이를 쳐다보고만 있었습니다. 그는 고민에 빠져 혼자 중얼거렸습니다. “예배는 언제나 드릴 수 있지만 태권도 심사는 주일뿐이니 한 주일쯤 예배에 빠져도 괜찮을 거야. 아니야, 주일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날인데 빼먹으면 안되지. 그러다가 하나님께 혼나면 어떡해.”

  다음날 아침까지도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아이에게 목사님은 “너는 태권도 단을 못 따도 괜찮다. 태권도 단을 따지 않아도 살아갈 수 있지 않니? 그러나 하나님을 섬기지 않으면 못 산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방해가 되는 것이라면 아무리 중요한 일이라도 포기해야 된다.”고 대답해 주었습니다.


내 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말. 공부에 얾매이지 말고. 예배가 먼저란다^ ^. 그리고 너가 하고싶은 일을 하렴.

그렇게 가다보면 공부가 다시 하고싶을 것을 믿습니다.

2012.05.10 00:4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