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의 생각이 어떠하며 그가 무엇을 바라보는지를 알면, 그의 사람됨을 알 수 있습니다.
미국의 소설가 나다니엘 호오돈은 어네스트라는 소년의 이야기를 썼습니다.
소년 어네스트가 사는 동네의 산 기슭에는 사람 얼굴 모양의 큰 바위가 있었습니다. 그 큰 바위 얼굴은 강하고 친절하며 존경할 만한 것이었기 때문에 어네스트는 늘 이와 같은 인물을 동경하며 그 바위를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볼 때마다 어네스트는 늘 마음에 감동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그 마을에는 언젠가 큰 바위 얼굴을 닮은 인물이 태어나리라는 전설이 있었습니다.
늘 큰 바위 얼굴을 바라보며 그와 같은 인물을 동경했던 어네스트가 어느덧 성인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성인이 된 후에도 어네스트는 변함없이 그와 닮은 사람을 어디에서 만나볼 수 있는가 하여 열심히 찾아 다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사람들이 큰 바위 얼굴에 얽힌 전설을 말하며 토론을 벌이고 있을 때, 누군가가 갑자기 “보라, 어네스트가 바로 큰 바위 얼굴을 닮았네.”라고 외치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그랬습니다. 큰 바위 얼굴을 늘 바라보던 어네스트는 결국 그것과 같은 모습으로 된 것입니다.
내가 사랑하는 것이 있으면 그것을 닮아가는 것. 사랑함이 많아야 성장함을 깨닫습니다ㅎ